교회사랑/한국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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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감리교 장로교 교세 차이 이유교회사랑/한국교회사 2019. 2. 21. 03:33
우리나라의 최대 개신교단은 장로교회다. 비록 크게는 네 개, 작게는 200여 개로 쪼개져 있는 상황이지만, 이를 한 묶음으로 봤을 때 장로교가 한국 최대의 개신교단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약 600만). 반면 감리교는 약 140만으로, 장로교의 약 1/5 가량 밖에 되지 않는다.그런데 이와 같은 한국의 상황은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매우 이례적이다. 장로교는 16세기에 형성된, 개신교 주요 교파 중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한다. 그럼에도 전 세계의 장로교회 교인수는 그리 많지는 않다. '개혁교회'라는 범주로 잡았을 때는 전 세계적으로 7천 5백만 명 가량의 교세를 확보하고 있지만, '장로교회'로 한정했을 때 1,800만 명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 감리교회는 '웨슬리안'이라는 범주로 잡았을 때는 약 3억 7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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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도의 균형 잡힌 영성교회사랑/한국교회사 2019. 2. 8. 18:30
역시 그 해 1931년 가을이었다. 원동교회 집회를 인도하시던 목사님은 어느 가족의 눈물겨운 형편을 듣게 되었다. 김OO씨의 가족이 끼니를 굶는다는 말을 전해 듣고 또 직접 보셨다. 그는 누구나 다 아는 사람이다. 어떤 일을 하다가 결국은 OO을 당했다. 그 가족이 살던 곳에서 더 이상 살 수가 없어 마침내 OO를 떠나 한국에 건너와 경성에까지 이른 것이다. 그러나 야박한 경성 인심은 그들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조밥 몇 술도 얻어 먹지 못해 굶고 있었다. 이 소식을 목사님께서 듣게 된 것이다. 목사님이 그 집엘 찾아갔을 때도 대여섯 되는 식구들이 차가운 냉돌방에 서로 마주 보고 앉아 얼굴만 쳐다보며 허기를 달래고 있었다. 그 때 목사님께서 어떻게 하셨는지 알 수 없다. 다음에 있는 얘기는 그 후에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