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일반/기독교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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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지셔츠인가 로만칼라인가기독교 일반/기독교 복식 2019. 1. 30. 22:46
'클러지 셔츠(Clerical Shirts)' 또는 '로만 칼라(Roman Collar)'는 기본 흑색의 셔츠를 바탕으로 일반 와이셔츠에 착용하는 넥타이 대신 백색 칼라를 착용하는 형태의 셔츠를 말한다. 이와 같은 형태의 옷을 부르는 이름은 '클러지 셔츠' 혹은 '성직자 셔츠', '로만 칼라' 등 다양하다. 이 중 '로만 칼라'를 제외하고 나머지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옳다. 셔츠를 입는 것이지 칼라를 입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며, 이 옷의 기원과 개선 주체를 명확히 구분하기 위함이다. 사실 옷 자체에는 의미가 없다. 의복에 상징을 부여하는 것은 인간이다. 천주교에서 흑색과 백색의 셔츠와 칼라가 각각 죽음과 순결을 상징한다고 보고, 개신교에서는 청빈을 의미한다고 보지만 이는 옷을 먼저 입은 후에 부여한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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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주교가 보라색 옷을 입는 이유기독교 일반/기독교 복식 2019. 1. 30. 22:21
성공회 주교감리교 감독천주교 주교루터교 감독왜 감독/주교는 보라색 옷을 입을까?*복식에 특정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꿈보다 해몽격이다. 내 생각에 특정 의복이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된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기독교는 로마 제국 안에서 탄생했다. 박해 시기에는 그러지 않았겠지만 제국에 의해 공인되고, 이후 국교의 자리에까지 오른 기독교는 엄청난 특권을 갖게 된다. 예를 들어 테오도시우스 법전에는 기독교 성직자들, 특히 감독에게 어마무시한 권한과 특혜를 주는 것을 볼 수 있다.보라색은 로마에서 귀족들, 특히 황제의 전유물이나 다름 없었다. 기독교 감독이 보라색을 입게 된 것은 순전히 이들의 사회적 지위가 상승했고, 귀족 취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감독 옷의 오리지낼러티는 로마 제국에 있다.그렇다면 로마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