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일반/설교, 묵상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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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3일 주일 낮 예배 설교(3.1절 기념주일)기독교 일반/설교, 묵상 나눔 2019. 3. 4. 11:37
2019년 3월 3일 주현 후 마지막 주일, 3.1절 기념 주일 예배 설교 누가복음 9:28-36 "진정한 영광의 길" 기상 나팔 소리에 뛰어 일어나 단벌 이불을 개고 수건에 물을 짜서 몸을 훔친다. 홀딱 벗고 문 앞에 선다. 무명 수건 하나를 들고 문이 열리자 고개를 끄덕 하고는 복도를 달려 층계를 내려와 큰 문에 나서면 겨울 물에 풍덩 뛰어드는 것 같다. 정신없이 달리다가 문 가운데 놓인 허들을 훌쩍 뛰면서 입을 아 벌려야 한다. 뛰는 것은 항문 안에 감춘 것이 없다는 표시요, 아 하는 것은 입에 문 것도 없다는 증거이다. 감방과 공장 사이로 자그마한 것이라도 가지고 다니다간 벼락이 떨어진다. / 김광섭, “나의 옥창일기" 옥에서 주는 조밥을 먹다가 돌을 깨물어서 이 한 개가 그만 부스러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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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8일 새벽예배 말씀기독교 일반/설교, 묵상 나눔 2019. 2. 8. 14:29
창세기 15:1-6 15:1. ‘이후에’.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는 언제나 앞장과 뒷장의 흐름을 생각해보아야만 합니다. 오늘 우리가 보는 성경은 장과 절로 연결되어 있지만 성경이 처음 쓰일 당시에는 이런 구분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구분이 있다 보니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범하는 실수 중 하나는 장과 절을 너무 의식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처음 쓰일 땐 이런 장치가 없었다는 것을 기억하며 우리는 언제나 앞장과 뒷장이 연결되어 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후에’라는 말은 바로 앞의 14장 내용을 이야기합니다. 14장에서 아브람은 위기에 처한 롯을 구하고 강대국의 왕들을 무찔렀습니다. 이는 믿음으로 양보를 한 대상인 롯이 처한 위기를 결코 좌시하지 않고 믿는 자의 아량을 보여준 훌륭한 행동이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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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 새벽예배 말씀기독교 일반/설교, 묵상 나눔 2019. 2. 1. 12:24
어제는 아브람과 롯이 물질 때문에 갈등하고 이를 아브람의 양보로 잘 마무리되었다는 말씀을 나눴습니다. 아브람은 자기보다 아래인 조카 롯에게 우선권을 주었고, 롯은 얌체처럼 좋은 땅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어제도 이야기했듯, 롯이 택한 소돔 땅은 풍요롭고 발달한 도시이긴 하였으나 하나님 앞에 악한 곳이었습니다. 오늘은 롯이 택한 그 소돔 땅에서 벌어진 일련의 소동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소돔과 그 주변 지역 4개의 도시 국가와 다른 왕들의 전쟁이 그것입니다. 1절은 당시에 시날 왕, 엘라살 왕, 엘람 왕, 고임 왕을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가장 확실한 지명은 시날, 인데 이곳은 바벨론 곧 지금의 이라크 지역을 의미합니다. 나머지 지역은 분명치 않으나 가나안보다 북쪽에 위치한 강대국들이었음이 분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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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 새벽예배 말씀기독교 일반/설교, 묵상 나눔 2019. 1. 31. 23:14
본문: 창세기 13장 1-18절 제목: 재물의 해악성과 아브람의 성숙 믿음의 사람 아브람은 실수를 했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버리고 애굽 땅으로 갔고, 그로 말미암아 자기 아내를 여동생이라 속이는 비열한 짓도 행했습니다. 애굽 땅에서 아브람은 아내를 잃을 뻔 하였지만,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 아내가 더럽혀지지 않고 무사히 아브람에게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화근은 다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래가 아브람의 여동생이라고 알았던 바로가 사래를 후궁으로 삼으려 하면서 많은 결혼 지참금을 아브람에게 주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예전만 하더라도 결혼할 때 예단이니 혼수니 일일이 챙겨야 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당시 풍습에서 신부를 데려 가는 것은 한 집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