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기독교와 가짜 기독교기독교 일반 2021. 3. 1. 00:32
코로나 시대를 보내면서 진짜 기독교와 가짜 기독교의 구분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함을 절실히 느낀다.
진짜 기독교와 가짜 기독교의 구분은 특정 교파만이 우월하다고 주장하거나, 어느 한 파는 이단이고 옳지 않음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어떤 것이 성경이 제시하는 기준에 맞고, 현 시대에 필요한 기독교의 상인지를 살펴보고자 함이다.
내가 생각한 가짜 기독교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영과 육, 성과 속을 극단적으로 이분하여 보는 것.
2. 성경에 대한 비평을 허용하지 않고, 성경을 또 다른 우상으로 만들어 버린 것.
3. 교인들에게 정답 하나만을 가르치고 강요하며, 정답을 찾는 과정과 다른 견해들을 사고할 기회를 박탈하는 것.
4. 기독교 신앙과 과학이 상호 모순이라고 주장하며, 반지성주의를 부추기는 것(예: 창조과학).
5. 교회 세습을 정당화 하는 것.
6. 번영 신학, 기복주의를 강조하고 이것이 기독교 신앙의 목적이라고 오해하게 하는 것(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
7. 하나님 나라(천국)를 가르치지 않고 성경에도 없는 천당을 가르쳐 현실을 도피하게 하고 내세만 집착하게 하는 것.
8. 기독교의 여러 교단들(로마 가톨릭, 정교회까지 포함)과 대화를 불필요하게 생각하며 자파의 우월함을 주장하는 것. 즉 교단 분열을 부추기는 것.
9. 헌금, 특히 십일조를 강조하고 예배당을 구약의 성전이라고 가르치며 성전 건축에 올인하게 하는 것.
10. 목사의 말을 절대화 시키고, 목사의 권위를 빗대어 목사가 불법을 행할지라도 눈 감아 주는 것.
11. 각종 선거에서 금권과 향응을 동원하는 것.
12. 세례를 남발하고 목사 안수를 함부로 주는 것.
13. 성찬을 경시하여, 성찬을 겉껍데기만 남은 형식으로 만들어버리는 것.
14.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개혁을 이야기하면 빨갱이 프레임을 씌워 기득권을 지키려 하는 것.
15. 헌금 많이 하는 이들에게 직분을 남발하는 것.
16. 직분을 계급화 하는 것.
17. 전도사, 부목사 및 간사, 교회 일꾼들을 직원 부리듯 하는 것.
18. 사람을 키우는 데 관심하지 않는 것.
19. 젊은이, 어린이 교육에 관심 없고 헌금 하는 성인들, 노인들에게 올인하는 것.
20. 성직을 매매하는 것.
21. 여성을 남성보다 열등하다 여겨 성직을 주지 않고 주방에서의 노동을 강요하는 것.
22. 인간의 편의만을 생각하며 다른 피조물과 환경에 관심하지 않고 오히려 환경 보존에 대한 이야기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
내가 생각한 건 여기까지다.
진짜 기독교의 모습은 이와 반대된다 할 것이다.사실 가짜 기독교는, '바알교'라 이름해도 될 것이다.
'기독교 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19와 세대주의 (0) 2020.03.10 아리랑은 ‘알이랑’이 아니다 (2) 2019.04.06 기독교의 금주 전통에 대하여 (0) 2019.03.02 지나가는 생각 (0) 2019.02.16 야웨와 야훼,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에 대하여 (0) 2019.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