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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 새벽예배 말씀기독교 일반/설교, 묵상 나눔 2019. 2. 1. 12:24
어제는 아브람과 롯이 물질 때문에 갈등하고 이를 아브람의 양보로 잘 마무리되었다는 말씀을 나눴습니다. 아브람은 자기보다 아래인 조카 롯에게 우선권을 주었고, 롯은 얌체처럼 좋은 땅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어제도 이야기했듯, 롯이 택한 소돔 땅은 풍요롭고 발달한 도시이긴 하였으나 하나님 앞에 악한 곳이었습니다. 오늘은 롯이 택한 그 소돔 땅에서 벌어진 일련의 소동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소돔과 그 주변 지역 4개의 도시 국가와 다른 왕들의 전쟁이 그것입니다. 1절은 당시에 시날 왕, 엘라살 왕, 엘람 왕, 고임 왕을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가장 확실한 지명은 시날, 인데 이곳은 바벨론 곧 지금의 이라크 지역을 의미합니다. 나머지 지역은 분명치 않으나 가나안보다 북쪽에 위치한 강대국들이었음이 분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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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 새벽예배 말씀기독교 일반/설교, 묵상 나눔 2019. 1. 31. 23:14
본문: 창세기 13장 1-18절 제목: 재물의 해악성과 아브람의 성숙 믿음의 사람 아브람은 실수를 했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버리고 애굽 땅으로 갔고, 그로 말미암아 자기 아내를 여동생이라 속이는 비열한 짓도 행했습니다. 애굽 땅에서 아브람은 아내를 잃을 뻔 하였지만,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 아내가 더럽혀지지 않고 무사히 아브람에게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화근은 다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래가 아브람의 여동생이라고 알았던 바로가 사래를 후궁으로 삼으려 하면서 많은 결혼 지참금을 아브람에게 주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예전만 하더라도 결혼할 때 예단이니 혼수니 일일이 챙겨야 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당시 풍습에서 신부를 데려 가는 것은 한 집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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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시성' 비판한국사랑/고구려사 2019. 1. 31. 19:11
0. 김광식 감독이 가로되 '안시성 관련 기록이 세 줄 밖에 없다' 하였는가? 삼국사기 한 권에만 최소 60줄 이상(A4 기준)이다.....감독의 무식함과 용감함에 박수를 보낸다. 아마 영화 만들면서 은연 중에 자신의 공부량이 세 줄 밖에 안 된다고 밝힌 것은 아닐지... 1. 첫 자막부터 '당나라 군 20만'이란 글이 나왔다. 종전의 통설은 사료를 비평없이 복붙하여 당군의 규모가 10만 대군(육 6만, 해 4만)이라고들 이야기했었다. 그러나 이는 선발대에 해당하는 규모일 뿐, 당군 전체의 숫자라 하기 어렵다. 휘하에 약 1만명 정도를 거느리는 총관의 수가 40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즉 육군만 해도 4~50만명인 것이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645년 당시 당나라 육군의 규모는 약 50만 명, 해군의 규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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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의 역사 1- 배재학당 내 신학반(1887)교회사랑/감리교신학대학교 2019. 1. 31. 18:58
감리교신학대학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약칭 '감리교'의 직영 신학대 중 하나다. 그러나 장로교와 달리 감리교는 오랫동안 하나의 신학교 체제 하에 역사가 진행되어 왔기에 감리교신학대학교는 한국 감리교회의 대표 신학교이자 감리교의 신학교육 그 자체를 의미해 왔다. 감리교신학대학교의 개교 연도를 따지는 데에는 먼저, 감신이 세워진 목적과 감신이 오랫동안 한국 감리교회 내에서 차지한 위상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본래 '개교'는 '학교'라는 이름으로 공식적인 문을 연 것을 의미한다. 이 기준으로 감신의 개교 연도를 따지면 1907년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감신은 오랫동안 감리교 내에서 이루어진 신학교육 그 자체를 상징하는 학교였기에, 한국 땅에서 감리교 신학 교육이 이뤄진 해가 감신의 개교 연도가 되었다. 미국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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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에 '없음'이 있는 이유성서학/신약학 2019. 1. 30. 23:29
성경을 읽다보면 신약에 절을 가리키는 숫자는 있고 내용 대신 '없음'이라고 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보통 '절 없음 현상'이라고 한다.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절 자체를 빼지 않은 채 내용만 없음이라고 처리한 점이다. 가령 16, 17, 18절에서 17절에 '없음' 표기가 돼 있다면 차라리 17절을 빼고 18절 이하를 17절 이하로 바꾸면 될텐데 17을 놔두고 '없음' 처리를 한다는 것이다. 괜히 '없음'이라는 표기 때문에 처음 본 사람들은 당황하고, 의심을 품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몇 가지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첫째로 성경엔 원본이 없다. 성경엔 원본이 없다. 그렇다. 바울이 로마서를 썼는데, 바울이 쓴 원본은 지금 남아 있지 않다. 원본 대신 원본을 배껴 쓴 '(필)..